article from CECI magazine (maybe january 2007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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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계가 주목한 아시안 모델, HAN
콧대 높은 세계 패션계에 한류 바람을 몰고 온 슈퍼모델 한(HAN)
뉴욕 진출과 동시에 마크 제이콥스의 쇼에 캐스팅 되었고,
안나 몰리나리의 글로벌 캠페인 메인 모델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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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해 벽두를 알리는 1월,[/FONT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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뉴욕으로 정식 진출했으니 서울을 떠나 더 넓은 세상의[/FONT][/FONT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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패션계에 발을 내딛은 지도 벌써 1년이다.
세계 패션계에 부는 아시안 파워에 그녀는 대단한 몫을 해냈다. [/FONT][/FONT]
[FONT=돋][FONT=돋]루이비통, 마크 제이콥스, 구찌 등 세계가 시선을 집중하는 최고의 패션쇼에 데뷔와 동시에 [/FONT][/FONT][FONT=돋][FONT=돋]캐스팅되는 행운을 거머쥐었던 것.[/FONT][/FONT]
[FONT=돋][FONT=돋]한국에서의 경력은 6년도 넘었지만 [/FONT][/FONT][FONT=돋][FONT=돋]세계무대에서는[/FONT][/FONT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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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참 새내기일 뿐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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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양인은 좀처럼 어렵다는 주요 패션쇼에 등장하고,
패션의 바이블이라 할 수 있는 이탈리아와 프랑스판 매거진
화보 모델로도 간간이 모습을 내비친다.
안나 몰리나리로 이미 유명해졌고 조만간 몇 개의 광고 비주얼에서도 반가운 얼굴을 볼 수 있다니 이 얼마나 자랑할 만한 일인가.
전 세계 친구들을 끌어 모아 그녀의 얼굴을 보여주며
'코리안!'이라고 외치고 싶은 심정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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8개월 동안 영어 공부에 매진하고,[/FONT]
[FONT=돋]1년 전 10월 포트폴리오를 [/FONT][FONT=돋]들고 혈혈 [/FONT][FONT=돋]단신 뉴욕으로 향했다.[/FONT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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뉴욕에서 주목을 받아야 파리와 밀라노에서 눈여겨보기 때문에 [/FONT][/FONT][/FONT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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과감하게 뉴욕 유명 에이전시들의 문을 두드린 것. [/FONT][/FONT][/FONT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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웬만한 메이저 에이전시에는 모두 들렀는데 가는 곳마다 [/FONT][/FONT][/FONT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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흔쾌히 OK 사인을 보내왔다. [/FONT][/FONT][/FONT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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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장 계약하고 내일부터 일하자는 제안을 하는 곳도 있었다. [/FONT][/FONT][/FONT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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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리아 워보이, 젬마 등이 속해 있는 랭킹 1위의 거대 에이전시인[/FONT][/FONT][/FONT]
[FONT=돋][FONT=돋][FONT=돋]IMG에서도 러브콜이 있었지만 [/FONT][/FONT][/FONT][FONT=돋][FONT=돋][FONT=돋]고민 끝에 [/FONT][/FONT][/FONT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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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릴린(Marilyn)에 적을 두기로 결정했다. [/FONT][/FONT][/FONT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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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릴린은 일본 출신 톱 모델 아이 토미나가가 속해 있는 곳으로 [/FONT][/FONT][/FONT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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파워로 따지면 3위 정도인 에이전시. [/FONT][/FONT][/FONT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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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대 에이전시의 추진력도 꽤 괜찮은 힘이 되기는 하지만, [/FONT][/FONT][/FONT]
[FONT=돋][FONT=돋][FONT=돋]이곳의 가족적인 분위기에 더 매력을 느꼈다고.
타지에서 생활해야 하니, [/FONT][/FONT][/FONT][FONT=돋][FONT=돋][FONT=돋]모델들을 따뜻하게 배려해주는 [/FONT][/FONT][/FONT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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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간적인 에이전시가 더 나을지 모르겠다는 판단을 했다.[/FONT][/FONT][/FONT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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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른 사람들 보다도 두배나 긴 다리로 성큼성큼 앞서 가는 혜진.[/FONT][/FONT][/FONT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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힘들고 외로워서 돌아가고 싶은 순간도 많고,[/FONT][/FONT][/FONT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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돈을 많이 벌기는 했지만 렌트비와 교통비,[/FONT][/FONT][/FONT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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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금 등 술술 나가는 돈이 너무 많아 '헛고생하는 것 아닐까'[/FONT][/FONT][/FONT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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싶은 생각이 들때도 있다.[/FONT][/FONT][/FONT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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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미래를 위한 투자가 따로 있을까.[/FONT][/FONT][/FONT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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게다가 이토록 유명해진 한국 토박이 모델이 있었는가 말이다.[/FONT][/FONT][/FONT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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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아한 워킹과 서양 모델 못지 않은 보디 프로포션,[/FONT][/FONT][/FONT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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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신을 컨트롤할 수 있는 드문 자제력의 소유자인[/FONT][/FONT][/FONT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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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물셋의 슈퍼모델 한.[/FONT][/FONT][/FONT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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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녀의 뉴욕 라이프는 정말 프로페셔널하고[/FONT][/FONT][/FONT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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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당함 그 자체였다.[/FONT][/FONT][/FONT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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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cyworld, hanhyejin.co.nr]
I think it says that IMG wanted to sign her, but in the end she went with Marilyn
